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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96

장톈은 그녀의 말에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았다. 마치 영혼을 잃어버린 듯한 모습으로 멍한 표정을 지으며 출구 방향만 바라보고 있었다.

샹위잉은 이 모습을 보고 화가 나서 안경 쓴 리와 이렌나에게 말했다. "가자, 우리 모두 가버리자. 저 사람 혼자 여기서 멍하니 있게 두자고. 더 이상 신경 쓰지 말자."

안경 쓴 리와 이렌나는 장톈을 몇 번 불러봤지만, 장톈은 전혀 대답이 없었다. 그들은 계속해서 재촉하는 샹위잉의 성화에 못 이겨 결국 따라 나갔다.

장톈은 영화가 끝날 때까지 영화관에 그대로 앉아 있다가 영화가 끝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