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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3

장톈은 쉬에밍리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었다. 그녀는 이 도시에 친척이나 지인이 없어서 지금은 묵을 곳을 빌리려 해도 찾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런 상황을 알게 된 후, 장톈의 마음은 더욱 기뻐졌다. 자신의 계획을 실행하는 데 아무런 장애물이 없을 것 같았다.

장톈은 먼저 조심스럽게 물었다. "누나, 괜찮으시다면 우선 제 집에 머무르시는 게 어떨까요? 비록 누나의 집만큼 넓지는 않지만, 우리 둘이 지내기에는 문제없어요."

"네, 네 집에 머물러?" 쉬에밍리의 얼굴에 난처한 기색이 스쳐 지나갔고, 그녀는 입술을 깨물며 작은 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