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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87

뭐라고, 이런 중요한 순간에, 이 개같은 쥐가 나타나다니.

장톈이 고개를 돌려보니, 한 마리 쥐가 침대 머리맡을 기어가고 있었다. 이 녀석 정말 간이 크구나. 장톈이 쥐를 처리하려고 할 때쯤, 쥐는 이미 도망쳐 버렸다.

이때 두 사람 모두 그런 감정이 사라진 것 같았다. 장톈은 의욕이 사그라들어 침대 머리에 기대며 한숨을 내쉬었다.

쉐밍리도 일어나 앉으며 동시에 이불을 끌어당겨 몸을 가리고는 미안한 목소리로 말했다. "미안해, 장톈."

장톈은 손을 흔들며 말했다. "누나, 신경 쓰지 마세요. 다 이 지독한 쥐 때문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