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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

촌장 며느리가 바람을 일으키며 달려왔다. 그녀의 건장한 몸은 마치 벽처럼 언진 앞에 서서 한 손은 허리에 짚고, 다른 손으로는 왕원즈를 가리키며 욕했다.

"너 이 쓸모없는 놈아, 그렇게 오랫동안 공부했는데, 다 똥이라도 된 거야!"

"2년 전에, 언진은 너희 왕 집안에서 제대로 잔치까지 열고 정식으로 데려온 며느리였어! 이제 와서 오히려 뒤집어씌우다니, 그저 네가 언진의 사촌 언니랑 눈이 맞아서 그런 거 아니냐? 너희 둘은 바람피우는 거라고!"

언서를 부축하고 있던 간호사가 촌장 며느리를 위아래로 훑어보며 말했다. "당신 누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