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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9

산소관을 뽑는 전 과정에서 언서는 망설임 없이 단호하게 행동했다. 그녀는 기계의 각종 지표를 뚫어지게 쳐다보며, 심전도가 일직선이 되는 순간이 되어야만 이 모든 것이 끝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심장이 목구멍으로 튀어나올 것 같았다. 언서는 산소관을 손에 꽉 쥐고 있었고, 온몸이 떨릴 정도로 힘을 주고 있었다.

이때 그녀의 감각은 전례 없이 예민해져서 주변의 작은 움직임에도 경계하고 있었다.

복도에서 "따닥따닥" 발소리가 들려오자 언서의 심장이 멈춘 듯했다. 숨을 참고 밖의 동정을 주의 깊게 들었다.

"왕 선생님이 어떻게 됐는지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