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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6

경비실의 보초병이 급히 몸을 내밀며 외쳤다. "형수님! 전화 왔어요."

언진의 가슴이 덜컥 내려앉았고, 무의식적으로 물었다. "전화한 사람이 구유신인가요?"

경비병이 웃으며 말했다. "형수님, 걱정 마세요. 우리 단장님이에요, 아주 좋은 소식이에요!"

언진은 그제서야 마음이 놓였고, 스스로 부끄러워하며 살짝 웃었다. "네, 지금 가요."

전화를 받자 구유신의 목소리가 들려와 언진의 방금 전 불안한 마음을 달래주었다.

"걱정하고 있었어?"

"걱정 마, 나 괜찮아."

"그리고, 네가 날 이렇게 걱정해주니 기쁘네."

언진은 수화기를 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