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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1

언진은 문으로 들어와 소파에 앉더니 옆을 가리키며 말했다. "앉아요."

탁자 위에는 큰 철제 상자 같은 물건이 놓여 있었고, 사각사각 소리를 내고 있었다. 최금화는 그것이 무엇인지 몰라 자연스럽게 몇 번 더 쳐다보았다.

아마도 도시에서 볼 수 있는 새로운 물건인 것 같았다. 최금화는 자신이 무지해 보이고 싶지 않아서 마치 모든 세상 물정을 다 아는 것처럼 태연한 척하며 언진 옆에 앉았다.

"진진아." 최금화는 어색하게 몸을 움직이며 언진에게 어색한 미소를 지었다. "날 왜 찾았니?"

언진은 몸을 숙여 탁자 위에 놓인 찻잔을 집어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