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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4

"아이가 왜 이래요?" 최금화는 당황해서 이미 손발이 힘이 풀려 온몸이 떨리고 있었다. 믿을 수 없다는 듯이 다시 손을 뻗어 아이를 흔들어 보았다.

언서는 입술을 꽉 깨물고, 총총이의 차가워진 몸을 만지며, 아무리 해도 그 '죽었다'는 말을 입 밖으로 내지 못했다.

왜! 대체 왜! 그녀의 아이는 아직 한 달도 채 되지 않았는데! 건강해져서 병원에서 퇴원한 게 아니었나? 언서는 이해할 수 없었다. 이 통제루 전체에서 누구 집에도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는데, 왜 하필 자신의 운명이 이렇게 비참한 건지?

최금화가 가장 먼저 침착해져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