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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3

언진은 약간 의아한 표정으로 경비실로 걸어가 책상 위에 놓인 전화기 수화기를 들었다.

"여보세요? 진진이니?"

전류음과 함께 언진의 귀에 들려온 것은 남자의 저음이었다. 언진은 즉시 손을 꽉 쥐며 흥분된 목소리로 물었다. "구웨이천?"

"잘 지내? 임무는 위험하지 않아?"

"제때 식사는 하고 있어?"

연달아 쏟아지는 질문들에 구웨이천의 마음은 따뜻해졌다. 이런 게 누군가에게 걱정받는 기분이구나.

"진진아." 구웨이천의 목소리에는 미소가 담겨 있었다. "나 잘 지내, 걱정하지 마. 먹을 것도 있고, 배부르게 먹고 있으니 안심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