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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21

주민의 말투를 들어보니 거짓말은 아닌 것 같았다. 그녀는 항상 사랑과 미움에 솔직한 사람이었다. 당시 주대발에게 홀려서 그와 결혼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고집을 부릴 때도 가족들이 아무리 말려도 소용이 없었다.

이제 그녀가 이혼을 굳게 결심했으니 가족들은 폭죽이라도 터뜨리고 싶을 정도였다. 그들은 오래전부터 주대발을 못마땅하게 여겼지만, 주민의 체면을 봐서 주대발에게 그럭저럭 대해왔다.

이제 딸도 그와 살지 않겠다고 하는데, 만약 주대발이 감히 주민의 이혼을 방해한다면, 주민의 친정 식구들이 좋은 방법을 생각해낼 것이다.

주대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