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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68

이건강은 어찌해야 할지 몰라 당황했다. 내일이 어머니의 장례식인데, 그가 아들로서, 그것도 유일한 아들로서 참석하지 못한다는 게 말이 되는가?

불효자가 되는 것이다! 나중에 언젠가 저승에서 부모님을 만나면 무슨 말로 설명할 수 있을까?

이건강은 자신의 발령장을 움켜쥐고 두 손이 떨렸다.

"예로부터 충성과 효도는 함께 이루기 어렵다더니." 구유침이 이건강의 어깨를 두드리며 말했다. "마음 편히 가게. 집안일은 우리 형제들이 많으니 도와줄 테니까."

이건강은 목이 메어 말했다. "어머니는 저 하나뿐인 아들인데, 제 곁에서 편안함도 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