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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26

서문란은 언진의 시선을 따라 보았다. 그 초록빛으로 빛나는 눈들이, 한 쌍, 두 쌍...

순간 두 사람의 피가 얼어붙은 듯했다. 언진이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내가 도망치라고 하면, 너 빨리 도망쳐."

서문란의 목소리가 울음기를 띠었다. "언니! 어떡해요, 우리 도망칠 수 있을까요?"

언진은 자신이 환생했는데도 특별한 능력 없이 여기서 목숨을 잃을 거라고는 믿지 않았다!

언진이 그렇게 생각하며 그들을 향해 모여드는 초록빛들을 뚫어지게 바라보고 있었다.

갑자기 뒤에서 바람 소리가 들렸다. 언진은 재빨리 서문란을 밀쳐냈고, 거대한 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