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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84

아이를 성(省城)에 남겨둔다는 의미는, 결국 혜혜가 앞으로도 성에 남아야 한다는 뜻 아닌가?

정혜혜는 사실 앞으로 이건강과 어떤 연결고리도 갖고 싶지 않았다. 가장 좋은 것은 두 사람이 이렇게 각자의 길을 가며 다시는 만나지 않는 것이었다.

아이도 그녀 혼자서 키울 수 있었다.

혜혜는 눈썹을 찌푸리며 생각했다. 다만 그녀의 일자리는 당장 돌아갈 수 없었다. 당시 그녀는 군인 배우자 자격으로 따라왔고, 성에 오자마자 일자리를 배정받았다. 이제 원래 직장으로 돌아가려 해도 군인 배우자 신분이 없어졌으니, 정말 어려운 상황이었다.

그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