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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7

오늘 구유첸은 선안을 유치원에 데려다주고 나서, 텐텐을 데리고 언진을 찾아갔다. 아이를 마을 이장의 아내에게 맡긴 후, 그는 몇 상자의 과자와 시펑주를 들고, 언진과 함께 그의 상관에게 가져갈 계획이었다.

어제 구유첸은 밤새도록 생각했다. 침대에 누워 뒤척이며.

그는 언진이 자신 때문에 상처받는 것을 원치 않았다. 그가 언진에게 책임을 질 수 없다는 것만으로도 이미 빚진 것인데, 어떻게 고통을 겪은 여자를 또다시 험담 속에 빠뜨릴 수 있겠는가?

마침내 동이 틀 무렵, 구유첸은 방법을 생각해냈다. 그는 군구 지도자와 군 병원장 두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