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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54

창호지가 뚫리기 전에는 모두가 눈치껏 알아서 서로 체면을 살려주었지만, 지금은 우미연이 그것을 폭로해버려서 모든 것이 명백해지자 사람들은 당연히 거침없이 말하기 시작했다.

"미연아, 이건 그들의 잘못이야! 네가 정말 그 사람을 칼로 찔러 죽이면, 살인죄로 감옥에 가게 될 거야. 이모 말 좀 들어, 칼을 내려놓으렴. 저런 사람들은 반드시 천벌을 받을 거야!"

"화풀이는 이 정도로 충분해. 남편을 찔러 죽이면 너 자신도 망하는 거야. 앞으로 어떻게 살겠니? 자신을 망치지 마!"

우미연은 원래 이건군을 어떻게 하려는 생각은 없었다. 단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