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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6

문 바로 맞은편에는 소파 침대가 있었고, 류다화가 그 위에 누워 역겨운 악취를 풍기고 있었다.

바닥은 온통 어질러져 있고, 곳곳에 쓰레기가 널려 있었다. 여름이라 날씨가 더워서 썩은 채소 잎 위로 파리들이 윙윙거리며 날아다녔다.

최금화는 눈앞의 광경에 할 말을 잃었고, 다리가 앞으로 나가지 않는 느낌이었다. 발을 디딜 곳이 없었다.

"당신이 언서 엄마지? 아이고, 사돈이네!" 류다화는 소파에 늘어져 손으로 상체를 지탱하며 문 앞에 서 있는 최금화를 올려다보았다.

좋아, 언서네 집에서 사람이 왔으니 이제 자기를 돌봐줄 수 있겠다! 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