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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41

"옆집 아주머니들이 우리 집에 와서 우릴 비웃더라고. 우리가 키운 딸이 남의 집 딸이 됐다고. 자기는 도시에서 잘 살면서 농촌에서 고생하는 친정식구는 전혀 생각도 안 한대! 자기만 도시에서 좋은 것 먹고 마시면서 우리 사정은 안중에도 없대!"

"네 오빠는 아직도 제대로 된 직업이 없어. 이러다간 살림이 거덜 날 판인데, 넌 아무 관심도 없어! 언진아, 우리가 너를 이만큼 키웠는데, 네가 이럴 수 있냐?"

"이기적이야, 정말 이기적이야!" 언 이노인은 허벅지를 치며 천천히 쪼그려 앉더니 얼굴을 가리고 울기 시작했다.

서서히 주변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