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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21

임혜분이 군병원으로 급히 달려가며 머릿속으로 그들의 과거가 빠르게 스쳐갔다. 첫 데이트, 첫 키스, 그녀가 처음으로 그를 자신의 부모님께 소개했던 때.

그녀가 왕더하이에게 가정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을 때, 임혜분은 지금까지도 당시의 붕괴된 감정을 기억하고 있었다. 그녀는 믿기 싫어서 계속해서 왕더하이에게 정말인지 물었다. 지금 돌이켜보면, 그때가 그들 비극의 시작이었다.

그들 사이의 수년간의 과거는 달콤했던 적도, 다투기도 했지만, 대부분의 시간은 임혜분의 자기 감동이었다.

그녀는 계속 왕더하이를 위해 희생하고 있다고 느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