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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96

냄비, 그릇, 국자, 팬, 책, 속옷, 양말, 신발, 주전자, 찻잔... 온갖 잡동사니들이 사무실에 들어가지 않아 문 앞에 쌓여 있었다. 장 원장은 한 번 보고 바로 미간을 찌푸리며 몹시 짜증을 냈다.

"왕더하이!"

왕더하이는 원래 사무실 안에 서서 어지럽게 널린 물건들을 보며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었는데, 장 원장이 이렇게 부르자 몸을 움찔하며 급히 정신을 차리고 다가갔다.

"원장님, 제가, 이거... 좀..." 왕더하이가 난처한 듯 웃었다.

장 원장은 미간을 찌푸리며 꾸짖었다. "왕 주임, 자네 가정사를 좀 제대로 처리할 수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