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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79

"내가 못 가게 하면 안 가겠다고?"

언진은 날카롭게 한마디 내뱉더니, 유대화가 자신의 손을 붙잡고 있는 손가락을 하나씩 하나씩 힘주어 떼어냈다. 유대화가 거기서 귀신처럼 울부짖는 것은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아이고, 아이고, 너무 아파! 너 정말 독한 마음을 가졌구나! 이 늙은이를 죽이려는 거야!"

유대화는 온몸으로 달려들고 싶었지만, 하반신이 마비된 환자라 힘을 쓸 수가 없어 그저 소리를 지르며 누군가 도와주기를 바랄 뿐이었다.

언진은 가볍게 유대화를 밀어내고는 돌아서서 자기 집으로 걸어갔다.

유대화는 화가 나서 언진의 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