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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5

왕원즈는 순식간에 많이 초췌해졌다. 마치 서리 맞은 가지처럼 완전히 축 처진 모습이었다.

그는 힘없이 손으로 얼굴을 쓸며 말했다. "빨리 먹자. 다 먹고 우리 옌전이랑 계산해야지."

"맞아!" 류다화가 제일 먼저 밥그릇을 들고 후루룩후루룩 면을 먹기 시작했다.

원쥐안도 더 이상 까다롭게 굴 수 없어서 젓가락을 들고 마지못해 먹기 시작했다.

그들은 마음속으로 옌전을 수백 번이나 욕했지만, 왕원즈를 믿었다. 이렇게 능력 있는 왕원즈가 분명 옌전에게 혼쭐을 내줄 것이다! 그때 그녀를 혼내주고, 그동안 자신들이 겪은 고생을 모두 갚아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