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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29

이튿날 아침 일찍, 이춘평과 장홍하 둘은 크고 작은 짐을 들고 집을 나섰다. 이번에 둘의 목표는 매우 명확했다. 바로 언서가 한 말이 사실인지 확인하는 것이었다.

만약 사실이라면, 그들은 즉시 집에 편지를 보내 집에 있는 남편들이 아이들을 데리고 도시로 오게 할 생각이었다. 무슨 말을 해서라도 사위가 일자리를 마련해주게 할 것이다. 이렇게 높은 관직에 있으면서 일자리 하나 마련 못해준다는 게 말이 되나?

자기 딸에 대해서는 이춘평도 어느 정도 확신이 있었다. 분명 친정 쪽을 생각할 것이다. 만약 언진이 중간에서 방해한다면, 그냥 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