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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몬스터 이슈 1부

"그렇게 할 수 없어." 엔조가 최대한의 존경심을 담아 그녀를 내려다보며 말했다.

"왜 안 돼?"

"알파의 명령이야."

비라는 한숨을 쉬며 고개를 끄덕였다. 아레스는 그의 팩 구성원들에게 상당한 권력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그건 중요하지 않았다.

그녀는 뒤돌아서려다가 다시 몸을 돌려 그의 얼굴에 황금빛 가루를 불어넣었다.

엔조는 발을 헛디디며 다른 이들에게 경고하려 으르렁거리려 했지만, 비라는 재빨리 그의 입을 막았다.

"쉿, 그래 큰 녀석아. 잠들어."

엔조는 깊은 잠에 빠지는 것을 막을 수 없었고, 곧 바닥에 축 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