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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인베이전 1편

그의 입가에서 피가 흘러내렸고, 구즈는 창에 찔려 벽에 박혀 있었다.

에메랄드는 그 남자가 다시 한번 땅을 흔드는 듯한 으르렁거림을 내뿜자 숨을 들이켰다. 에메랄드는 남자의 거칠고 분노에 찬 으르렁거림을 감지하자마자 무릎을 꿇었다. 그녀는 그의 송곳니가 드러나고 곧이어 매우 날카로운 발톱 같은 손이 드러나는 것을 보았다. 사실 관중 대부분이 공포에 떨며 자리에서 쓰러졌다.

오를로프와 발레리오도 그 강렬한 기운을 느끼고 경기장에 침입한 자를 충격에 빠져 바라보았다. 그의 치명적으로 빛나는 눈이 관중들을 노려보며 도전하라고 부추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