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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

올리비아의 시점: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을 바라보았다. 헝클어진 머리, 붉게 부어오른 눈, 그리고 뺨에 남은 손가락 자국.

그 자국을 만져보았다. 어제 밤 알렉스가 내 얼굴을 거칠게 움켜쥐었을 때 생긴 자국이었다.

한숨을 쉬며 샤워실로 향했다.

샤워를 마치고 머리를 빗은 뒤, 릴리 이모가 선물해 준 하얀 꽃무늬 짧은 원피스를 입었다. 오늘따라 예뻐 보였다. 내 눈은 전과는 많이 달라져 있었다. 내 늑대의 눈과 비슷했지만 완전히 같지는 않았다.

이렇게 예뻐 본 적이 없었어!

변신이 나에게 이런 영향을 미칠 줄은 몰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