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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6

써머의 시점

루비가 녹음 장비 사용법을 열 번째쯤 설명하는 모습을 보며 나도 모르게 미소를 짓고 말았다. 그녀의 진심 어린 걱정은 이제는 내 가족이 주지 못하는 방식으로 내 마음을 따뜻하게 했다.

"뭐가 그렇게 웃겨?" 루비의 날카로운 목소리가 내 어두운 생각을 끊었다. "이거 진지한 거야! 내 말 잘 들어!"

나는 조심스럽게 녹음기를 내 가방에 넣고, 숨겨진 카메라를 다시 확인했다. "알아, 알아. 걱정 마, 조심할게!" 감정이 북받쳐 올라 의도한 것보다 더 부드럽게 말이 나왔다. *루비 같은 친구를 만나다니 어쩜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