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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93 폰스

여름의 시점

시원한 밤 공기는 테일러 저택의 답답한 분위기에서 벗어나니 반가운 안도감을 주었다. 뒤뜰의 돌기둥에 기대어 휴대폰을 꺼내 들었다. 파티에 션이 함께 있었음에도 브랜든이 몹시 그리웠다.

브랜든은 두 번째 벨소리에 전화를 받았다.

"안녕!" 그의 깊은 목소리가 내게 따스함을 전해주었다.

"브랜든, 집에 도착했어?" 나는 목소리를 낮추며 물었다.

"음."

"방금 집에 도착한 거야?"

"응."

"브랜든, 오늘 너를 데려오지 않은 걸 정말 후회하고 있어. 아!"

그의 평소답지 않은 짧은 대답에 나는 눈살을 찌푸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