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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07

서머의 시점

1월의 찬 공기가 내 뺨을 물어뜯듯 차갑게 느껴졌다. 나는 맨해튼 웨스트 사이드 프로젝트 보고서를 가슴에 꼭 안은 채 스타크 타워로 서둘러 들어갔다. 레오는 며칠 동안 이 수정안에 집착해 왔고, 나는 이를 완성하기 위해 새벽 2시까지 깨어 있었다.

"잠깐만요, 문 좀 잡아주세요!" 닫히기 시작하는 엘리베이터 문을 발견하고 외쳤다. 누군가의 손이 문을 막았고, 나는 안도의 미소를 지으며 안으로 미끄러져 들어갔다. 그러나 그 미소는 곧 놀라움으로 바뀌었다.

"모니카?" 그녀의 흐트러진 모습을 보며 물었다. 모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