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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02

브랜든의 시점

햇빛이 반쯤 열린 커튼 사이로 스며들고 있었고, 나는 노트북으로 분기 보고서를 검토하고 있었다. 준은 침대 반대편에서 이불 둥지에 웅크린 채 여전히 자고 있었다. 나는 컴퓨터를 닫고 옆에 놓은 뒤 그녀를 지켜보았다.

그녀가 마침내 몸을 뒤척이더니 기지개를 켜고 몽롱하게 일어났다. 시계를 보자 그녀의 눈이 커졌다.

"한 시라고?" 그녀의 목소리가 당황해서 높아졌다. "왜 날 깨우지 않았어?"

나는 어깨를 으쓱하며 그녀에게 물을 건넸다. "네가 휴식이 필요했잖아."

준은 한 모금 마시다가 갑자기 굳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