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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65

서머의 시점

브랜든의 눈이 내 몸을 훑어 올라갔고, 그 시선이 머무는 순간은 내 뺨이 달아오를 만큼 길었다.

"잘 어울려," 그가 목소리를 낮추며 말했다. "정말 잘 어울려."

나는 다시 재킷을 만지작거렸다. "정말 괜찮아?"

"믿어," 그가 중얼거렸다. "완벽해 보여. 먼저 나가—내가 바로 뒤에 갈게."

"알았어," 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밝은 햇살 속으로 걸어 나갔고, 이미 기다리고 있는 에드워드와 션을 발견했다. 둘 다 승마복을 완벽하게 차려입고 있었다.

"에드워드, 션 박사님," 나는 작게 손을 흔들며 인사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