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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38

써머의 시점

가슴이 갈비뼈에 부딪히며 쿵쾅거렸다. 스타크 타워의 회전문을 밀고 들어서자 번쩍이는 로비가 눈앞에 펼쳐졌다. 광택 나는 대리석과 매끈한 표면으로 가득한 공간이었고, 리셉션 데스크 뒤에는 스타크 로고가 눈에 띄게 전시되어 있었다. 물론 전에도 여기 와본 적이 있지만, 오늘은 달랐다. 오늘은 브랜든을 만나러 오거나 면접을 위해 회의실로 안내받는 게 아니었다. 오늘, 나는 직원이었다.

"안녕하세요," 나는 어깨를 펴며 리셉셔니스트에게 인사했다. "저는 써머 테일러입니다. 오늘부터 프로젝트 부서에서 일하게 됐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