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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5

재커리의 등장은 다소 갑작스러웠고, 위노나와 알렉스는 둘 다 고개를 들었다.

그 남자는 키가 커서 문 밖의 빛을 대부분 가리고 있었다. 그의 잘생긴 이목구비는 날카롭고 차가웠으며, 위노나를 향한 그의 시선은 사람을 얼어붙게 할 수 있었다.

위노나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녀는 몸을 똑바로 세우고 눈살을 찌푸리며 물었다. "왜 여기 왔어요?"

그녀의 참을성 없는 어조와 거리낌 없는 표정이 모든 것을 드러냈다.

반면 알렉스는 침착하게 숨을 내쉬었고, 방금 전까지 통제할 수 없이 불규칙했던 그의 심장 박동이 그의 숨결에 머무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