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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13장 남자의 말은 모두 거짓말이다

다음 날.

위노나는 몸이 마라톤을 완주한 것처럼 피곤한 상태로 화들짝 잠에서 깼다. 눈을 뜨자마자 그녀는 잠든 상태에서도 완벽한 자카리의 얼굴을 보았다. 어젯밤의 기억이 화물 열차처럼 그녀를 덮쳤다.

그녀는 자카리가 자신을 얼마나 미치게 했는지 즉시 떠올렸다.

위노나의 얼굴이 어두워졌고, 그녀는 팔을 그녀에게 두르고 곤히 자고 있던 자카리를 침대에서 발로 차 떨어뜨렸다.

자카리는 그 발길질에 잠에서 깨어 눈을 떴고, 욕실로 뛰어들어가는 위노나의 뒷모습만 볼 수 있었다. 그는 아픈 허리를 문지르며 웃음을 지었고, 침대 옆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