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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1 포이즌 유 뮤트

위노나의 시선은 재커리의 찡그린 눈썹에서 시작해, 격렬하게 움직이는 그의 목을 지나, 빠르게 오르내리는 가슴을 거쳐 어딘가에 머물렀다.

재커리의 몸은 약간 돌아간 상태라 뚜렷한 곡선은 보이지 않았지만, 그의 쉰 목소리와 억누른 듯한 톤으로 보아 그가 편치 않음이 분명했다.

위노나는 재커리를 향해 눈썹을 치켜올리며 득의양양한 표정을 지었다. "다리가 부러졌는데도 그렇게 열심이네. 자업자득이야. 그냥 참아."

그렇게 말하고 그녀는 곧장 그의 옆 침대로 가서 이불을 젖히고 올라탄 뒤 불을 껐다.

재커리가 방금 전까지 누워있던 침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