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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48

니콜라스는 키가 크고 어깨가 넓어 회의실 문을 꽉 채웠다. 그는 밝은 색 정장을 멋지게 차려입었고, 자카리와 많이 닮은 그의 얼굴은 마스크 뒤에 가려져 있었다. 약간 긴 앞머리가 이마를 덮어 눈만 보였다. 그는 클라이언트 회사의 대표와 함께 나타났고, 두 사람은 좋은 대화를 나누는 것 같았다.

마스크를 쓴 그를 보고 위노나는 작게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녀는 이밴더가 충격으로 기절할까 봐 정말 걱정했었다.

니콜라스와 자카리는 옷 스타일이 달라서 같은 분위기를 풍기지 않았다. 그래서 얼굴을 보지 않고 대화를 나누지 않는다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