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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96

위노나도 고개를 돌렸다.

그 노부인은 그녀의 얼굴을 보는 것만으로도 이미 기뻐했다. 그녀는 아름다웠고, 자신의 아들에게 완벽했으며, 분명히 예의 바른 소녀였다. 무례한 에바보다 훨씬 나았다.

그녀의 얼굴은 미소로 밝아졌고, 이전의 모든 까칠함이 사라졌다. "너 프랭크의 딸이니?"

갑자기 재커리가 그립을 꽉 조여, 그녀의 얼굴이 고통으로 일그러지고, 무릎이 꺾이며, 목소리가 높아졌다. "놓으세요!"

그녀는 뼈가 삐걱거리고 갈라지는 소리를 들었다.

남자가 차갑고 무심한 채로 있는 것을 보고, 그녀는 소리쳤다. "도와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