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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43

방은 야라의 소지품들로 가득 차 있었고, 벽에는 그녀의 사진들이 붙어 있었다.

어제, 프랭크는 그녀에게 이 빌라가 단순히 야라가 일했던 곳이 아니라고 말했다. 대신, 이곳은 야라가 수년간 살았던 곳이었다. 위노나가 곳곳에서 친숙함을 느꼈던 것도 당연했다. 정원의 꽃들조차 그녀가 좋아하는 것들이었다.

방에 들어서자 친숙한 느낌은 더욱 강해졌다.

야라는 10년 넘게 떠나 있었고, 많은 기억들이 희미해졌지만, 이런 물건들을 보니 그 기억들이 되살아났다.

위노나는 화장대 위를 손가락으로 쓸었다. 먼지 하나 없이 깨끗했고, 정기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