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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9

새벽 6시 훈련은 잔인했지만, 내 안에는 가라앉지 않는 분노가 있었다. 트래비스와 있었던 일은 겉으로만 드러난 것뿐이었다. 뭔가를 마구 때려주는 게 그 분노를 안에 담아두다가 아무 죄 없는 사람에게 폭발시키는 것보다 나았다. 리플렉스 백은 내 잽, 엘보, 컷 공격에 흔들리고 비틀렸다.

"쾅!" 리스가 방 건너편에서 외쳤다. 잠시 멈추고 그를 힐끗 바라봤다. 리스는 내가 임시변통으로 만든 소파/요새 같은 바닥 패딩에 편하게 누워있었다. 이렇게 일찍 일어나서 학교 가기 전에 땀 냄새 나는 체육관에서 시간을 보내야 하는 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