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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02

제임스

오늘 밤엔 별이 잘 보이지 않는다. 뉴저지의 빛 공해가 별들을 가려버린다. 루와 트래비스가 사는 교외 지역에서조차도 그렇다. 하늘은 그저 공백처럼 보일 뿐, 마치 누군가 도시의 불빛으로 모든 별을 덮어 칠한 것 같다. 그래도 나는 그들의 뒷마당에 설치된 해먹에 털썩 누웠다. 고치처럼 몸을 감싸주는 캠핑용 해먹이다. 하지만 나는 제대로 누워있지 않다. 반대쪽으로 돌아누워 맨발이 옆으로 삐져나와 시원한 잔디를 스치고 있다. 그 느낌이 좋고 안정감이 든다.

저녁 식사는 늘 그렇듯 가족의 따스함과 무리의 정치로 넘쳐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