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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94

제임스:

"그녀와 함께 있던 남자?" 트래비스의 목소리가 채찍처럼 공기를 가르며 울려 퍼졌다. 깊고 우렁찬 소리였다. 알파의 권위는 풀려날 때 날카롭고 무자비했다. 소년이 비명을 질렀다. 그는 사촌의 목소리에서 도망치려고 했다. 멀리 달아나고 싶은 본능이 소년을 격렬하게 몸부림치게 했다. 의자 다리가 바닥에 긁히는 소리가 났다. 트래비스가 나에게 긴장된 표정을 보냈다. 나는 길고 짜증 섞인 숨을 내쉬었고, 이빨 사이로 공기가 새어 나갔다. 이것이 트래비스가 나를 여기 데려온 이유였다. 백업이 아니라 완충제로서.

그 아이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