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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6

"이거 좀 많이 부탁하는 거 알지만, 우리 여동생이 정말 일자리가 필요해." 엠마가 점심을 마치고 벤치에 앉아 여름 햇살을 만끽하며 말한다.

"그래서 여름 동안 아이 돌보는 일을 하고 싶다고?" 내가 눈썹을 치켜올리며 묻는다.

엠마가 킥킥 웃는다. "응. 졸업하고 나서 선생님이 되거나 아이들과 일하는 쪽으로 가고 싶은데 경험이 필요하대."

"동생이 몇 살이지?"

"열여섯." 엠마가 내가 듣고 싶어하지 않을 것을 알고 있다는 듯 얼굴을 찡그린다. 그녀는 재빨리 말을 이어간다. "하지만 CPR 자격증도 있고,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