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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52

임 아주머니가 장을 보고 밥을 다 지었는데, 그는 여전히 안에 앉아 있었다.

두 번이나 식사하라고 불렀지만, 그는 내려오지 않았다.

임 아주머니는 결국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장란은 이번에 어느 때보다 오래 잠을 잤고, 사흘째 되는 날 정오가 되어서야 천천히 눈을 떴다.

그녀는 방 안이 고요한 것을 보고는, 실망스럽게 다시 눈을 감았다.

매번 눈을 뜰 때마다 자신 혼자뿐이었고, 마치 아무도 자신을 원하지 않는 것 같았다.

마음이 텅 비어 있었고,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슬픔과 외로움이 밀려왔다.

그녀는 눈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