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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3

장란은 입술을 살짝 깨물고 뒤돌아 물러났다.

그녀는 화장실로 가다가 페이칭성이 안에서 손을 씻고 있는 것을 보았다.

페이칭성은 그녀를 보자 일회용 핸드타월을 두 장 뽑아 손을 닦으며 말했다. "들어와요, 나 다 됐어요."

장란은 희미한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이고 안으로 들어갔다.

"바닥이 좀 미끄러우니 조심..."이라는 말의 '조심'이란 단어가 채 끝나기도 전에, 장란은 뒤로 휘청거리며 넘어지기 시작했다.

그녀는 당황해서 무언가를 붙잡으려 했고, 정신없는 상황에서 페이칭성의 팔을 움켜잡았다.

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