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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23

사응이 시간을 보니 그 남자가 거의 돌아올 시간이었다. 그녀는 일어나서 강란에게 작별 인사를 하고 이곳을 떠났다.

쫓겨나기를 기다리느니 차라리 스스로 일찍 떠나는 게 낫겠다고 생각했다.

과연, 그녀가 빌라를 나서자마자 육경지의 차가 돌아오는 것을 보았다.

차는 그녀 옆을 지나쳤지만 전혀 멈추지 않았고, 마치 그녀를 보지 못한 것처럼 그냥 지나갔다.

사응은 작은 목소리로 그를 욕하고는 자신의 오토바이를 타고 휙 달려갔다.

강란은 조심스럽게 그림에 색칠을 마쳤다. 아쉽게도 손재주가 없어서 색을 칠하고 나니 사람 형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