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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12

노교수는 고개를 저었다. "이 정도까지 온 상태라면, 완치는 거의 불가능합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하죠?"

노인은 안타깝게 한숨을 내쉬더니, 다시 한번 육징츠를 깊이 바라보았다. "아직 대화가 가능할 때, 최대한 함께 시간을 보내세요."

육징츠의 얼굴색이 살짝 변했다.

"시간이 얼마나 남았습니까?"

"확실하지 않습니다. 정확한 시간을 말씀드릴 수 없어요. 모든 것은, 그녀 자신의 운명에 달려있을 뿐입니다."

육징츠는 테이블 위에 올려둔 손가락을 천천히 움켜쥐었다. 그의 눈빛은 깊은 생각에 잠겨 있었고, 무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