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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82

"대략 두 시간 정도요."라고 의사가 말했다.

육경지는 고개를 끄덕이고 강란을 데리고 병실로 돌아왔다. 병실 안은 조용했고, 육경지가 옆에 있어도 강란은 너무 외롭게 느껴졌다.

그녀는 이곳이 싫었다.

강란은 침대로 돌아가 이불 속에 누워, 베개 밑에서 거울을 꺼내 잠시 바라보았다.

밖에서 다시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강란은 창밖에서 들려오는 빗소리를 듣고 이불을 더 꽉 끌어당겼다.

육경지는 그녀 옆에 앉아 표정을 알 수 없이 그녀를 바라보았다.

얼마 지나지 않아 밖에서 천둥이 치기 시작했다. 귀가 찢어질 듯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