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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3

여전히 그 택시였고, 장란은 장 할머니의 짐을 들어 트렁크에 실어주었다.

장 할머니의 짐은 많지 않았다. 곰팡이가 핀 이불과 낡은 옷들은 모두 버려야 했다.

하지만 장 할머니는 버리기 아까워했다. 떠돌아다니며 지낸 몇 년 동안, 그녀는 이미 가난에 질려 있었다.

그녀는 다시 쫓겨날 때 몸을 가릴 것조차 없을까 봐 두려웠다.

장란은 그녀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었다. 그래서 그녀의 물건들을 모두 포장해 별장으로 가져와 창고에 보관해 주었다.

아마도 병이 막 나아서인지, 장란이 물건을 정리하고 나자 갑자기 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