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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2

그녀는 고집스럽게 휴대폰을 장 할머니 손에 쥐어 주었고, 장 할머니는 거절하지 못하고 망설이다가 받아들였다.

장 할머니의 눈에 눈물이 맺혔다. "이렇게 막판에 이 늙은이 곁에 있어줄 사람이 너일 줄은 몰랐구나."

장란의 코끝이 왠지 모르게 찡해졌다. 그녀는 장 할머니의 손을 잡으며 같은 처지에 놓인 사람들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그녀도 예상하지 못했다. 주변에 아무도 없을 때, 백발이 성성한 노인과 함께 앉아 있게 될 줄은.

한 세기의 세월 차이가 있지만, 같은 외로움을 가지고 있었다.

인간의 외로움은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