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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09

그때, 그 남자의 또 다른 뚱뚱한 아들도 울면서 다가와 강란을 가리키며 고자질했다. "아빠, 저 여자가 저를 때렸어요."

"세상에, 저 여자 얼핏 보기엔 순해 보이더니, 어린애까지 때리네."

"정신병자 아냐?"

강란은 지금 벙어리 냉가슴 앓듯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해명조차 할 수 없어 주변 사람들이 던지는 악의적인 시선만 감내해야 했다.

그녀는 남자의 손을 잡고 그의 손을 떼어내려 애썼다.

주변 사람들의 이상한 시선이 마치 가시처럼 그녀를 찔렀다. 마치 그녀가 무슨 극악무도한 나쁜 사람이라도 되는 것처럼.

모든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