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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78

봉친은 무의식적으로 고개를 돌려 보았고, 예상대로 또 육경지가 온 것이었다.

그는 원래 도망치려고 했지만, 소범을 본 후에는 도망치려는 생각을 포기했다.

육경지는 느긋하게 그의 맞은편에 와서 앉더니, 무심한 듯 그를 바라보았다.

봉친은 얼굴색이 좋지 않았다. 그는 어색하게 육경지를 노려보며 퉁명스럽게 말했다. "뭘 원하는 거야?"

육경지는 담담하게 그를 바라보며, 시선으로 그의 얼굴을 여러 번 훑어본 후에야 웃음을 터뜨렸다.

봉친은 잠시 멍해졌다. 그는 고개를 들어 맞은편의 남자를 보았다. "뭐가 웃겨?"

육경...